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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지현, 가출 도중 ‘헬퍼’에 미성년 성폭행 피해→‘조건만남’ 성착취 당해

‘고딩엄빠’가 시즌 통합 100회 특집을 맞아 고딩엄마 박지현(가명)의 성 착취 사연을 다루며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묵직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는 통합 100회 특집 1탄으로, 청소년들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청소년 범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금융 사기와 성 착취를 당한 두 고딩엄마의 충격적인 사연을 통해, 이를 막기 위한 방법과 사회적으로 필요한 안전장치, 법률 상담 등을 알아봤으며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 박미옥 전 형사반장 등 전문가 패널들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19세 고딩엄마’ 안소정(가명)이 얼굴을 가린 채 등장,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안소정은 어린 시절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알콜 중독자가 된 엄마를 대신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뒤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알바 동료인 오빠와 술자리를 하다가, 기억이 끊긴 상태로 잠자리를 하게 됐다. 더욱이, 집에 차압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힘들어진 상황이라 안소정은 동료 오빠와 얼떨결에 사귀면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안소정은 “남자친구가 비싼 게임 아이템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며 내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했는데, 순식간에 300만 원이 빠져나가는 소액결제 사기를 당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게다가, 남자친구는 안소정이 보내준 월세는 물론 보증금까지 모두 탕진해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결국 안소정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정엄마의 명의로 대출을 받자’는 남자친구의 제안에 넘어가 엄마 몰래 휴대폰과 신분증, 통장을 챙겨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출산을 코앞에 둔 시점, 돈을 벌어오던 남자친구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홀로 아이를 낳게 된 안소정은 살 집을 구하기 위해 고리 대출을 받았고, 이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현재 빚에 허덕이는 상태다. 안소정은 “한 달에 이자만 1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라,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토로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MC 인교진은 “그동안 ‘고딩엄빠’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온 고민이 청소년 금융 사기와 금전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미옥 전 형사반장은 “재연드라마의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부모의 휴대폰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부모론’과 보이스피싱의 ‘심부름꾼’을 양성하는 과정, 고금리 대출인 ‘댈입(대리입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점점 교묘해지는 청소년 금융 사기를 막는 법에 대해 “개인정보를 절대 함부로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미선은 “고액 알바, 즉시 입금 유혹의 단어들은 ‘허위’라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다음으로 18세에 엄마가 된 박지현(가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정불화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가출 생활을 이어오던 박지현은 청소년 쉼터에 자리가 없어 거처를 알아보다가,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을 도와준다는 ‘헬퍼’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박지현은 SNS를 통해 한 ‘헬퍼’를 구하다가, ‘학원 강사’라고 SNS 프로필을 적어놓은 한 헬퍼의 집을 안전하다고 생각해 찾아갔지만, 며칠 뒤 성폭행을 당했다. 심지어 감금까지 당한 박지현은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가출 청소년들의 오픈채팅방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이후 ‘가출팸’들이 찾아와 ‘헬퍼’의 집에서 탈출은 했지만, 박지현은 “밥값을 하라”며 조건만남을 강요한 ‘가출팸’으로 인해 결국 성매매를 했다. 또한 ‘가출팸’은 조건만남을 한 남자에게 ‘몰카’ 영상을 보여주며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그러나 박지현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가출팸’ 멤버들은 ‘앞으로 더 임신할 일은 없겠다’며 배가 나올 때까지 성매매를 계속 시켰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들에게 성착취를 당하며 중절 수술 시기를 놓친 박지현은 만삭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부모에게도 외면당했다. 오갈 데가 없어진 박지현은 한 미혼모 센터를 찾아가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또다시 ‘가출팸’에게 연락이 왔고, 이들은 조건만남 당시 가지고 있던 ‘몰카’ 영상으로 박지현을 협박했다. “지옥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네”라는 출연진의 탄식이 터져나온 가운데, 박지현은 “지금이라도 자수해 소년원에 가게 되면 내 아이가 길거리를 떠돌게 될까봐 두렵다”며 오열했다.“실제 성범죄와 성매매 등 성에 관련한 피해를 입은 10대들의 연락이 꽤 있었다”는 박미선의 증언 후, 이인철 변호사는 “사연 속 고딩엄마의 경우 피해자에서 공범, 공범에서 가해자로 전환될 때 자수해 감형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자수해야 선처받을 여지가 생긴다”는 이인철 변호사의 설명에,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 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은 상담 전화 110, 1388로 연락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고딩엄빠’ 제작진은 가출 청소년의 실태를 알기 위해 직접 가출 청소년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헬퍼’와 ‘가출팸’의 개념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성(性) 피해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자해의 흔적까지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들은 “집보다는 바깥 생활이 더 낫다,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지켜본 박미옥 반장은 “청소년 범죄는 성인이 된 뒤 강력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계곡 살인’의 기저에도 ‘가출팸’이 있다. 심리적 미약에서 생명 경시까지 번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반대로 우리(사회)는 비행 청소년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라고 반문했다. 박미옥 반장은 “이번 방송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청소년 범죄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딩엄빠’ 100회 특집 2탄에서는 영아 살해와 매매, 유기 등 ‘영아 범죄’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100회 특집 2탄은 오는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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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추모 프로필 기능 강화…친구가 관리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추모 프로필은 카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자는 직접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를 선택하고 대리인을 지정해 관리할 수 있다.카톡 설정 내 개인·보안 메뉴의 추모 프로필 설정에서 '추모 프로필로 남겨두기'를 선택하면 대리인을 지정할 수 있다. 대리인은 친구 중 1명만 지정할 수 있고, 대리인 요청 수락 시 추모 프로필 설정이 완료된다.이번에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을 간소화했다.대리인 지정이 없는 경우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증빙서류, 신청인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 다양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대리인을 지정한 경우 대리인은 추모 프로필 이용자의 사망증빙서류만 제출하면 추모 프로필로 전환이 가능하다. 대리인은 고인의 사후 프로필 관리 권한을 갖는다.프로필 관리 권한은 고인의 카톡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후 49일간 유효하며 프로필 사진 및 배경사진, 상태메시지 편집 권한이 대리인에게 주어진다.이용자는 추모 프로필 설정 시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 있다.마지막 편지는 이용자의 생전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리인에게만 전달된다. 그 외 고인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메시지나 개인정보는 대리인을 포함해 유가족, 타인에게 일체 제공되지 않는다.추모 프로필 설정에서 '추모 프로필 제한하기' 옵션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유가족이 추모 프로필을 신청해도 전환이 불가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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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흔들리는 '애플의 계절', 삼성은 "제발 접어줘"

올해도 어김없이 '애플의 계절'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는데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문이 닫히면서 시작부터 삐거덕거린다.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는 매년 가을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던 삼성전자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사과 로고에 마음을 빼앗긴 10·20세대의 눈을 폴더블폰으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태클에 애플 '휘청'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 대대적인 변화를 준 기대작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는데도 주가가 바닥을 향하고 있다.미국의 견제를 견디지 못한 중국이 '아이폰 금지령'이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든 탓에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이달 초 중국이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이 퍼진 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25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아이폰15를 소개한 날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1.71% 떨어졌다.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중국에서 4000만~50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공식화하면 최대 1000만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중국은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의 입을 빌려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이 틱톡과 화웨이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기업을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안보 문제로 걸고넘어지며 꾸준히 규제를 가하자 핵심 기술 내재화 차원에서 내수 시장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중국은 애플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고객이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지지만 유독 아이폰의 인기가 높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애플은 중국에서 오포·비보·아너·샤오미·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인 19.9%를 기록했다.애플은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정도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쪼그라들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100달러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을 깨고 가격을 동결했다.탈모 디자인이라는 놀림을 받았던 노치를 탈피해 프로 아래 모델(일반·플러스)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을, 일반·플러스는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해 차별화했다.유럽의 표준화 요구에 맞춘 것이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C 포트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예상 밖의 암초를 만나 흥행에 빨간불에 켜졌다. 삼성전자에게 지금은 기회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호재다. 올해 4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점유율 싸움을 해볼 만하게 됐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이 15.4%로 뒤를 이었다.작년 4분기에는 애플이 24.6%로 삼성전자를 약 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선 바 있다.삼성전자는 유럽과 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선전하지만 중국에서는 순위권 밖일 정도로 입지가 미미해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하반기 맞수인 갤럭시 폴더블폰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연 기준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많은 팬을 보유했던 '갤럭시 노트'를 판매량으로 뛰어넘었다.국내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는 102만대가 팔리며 폴더블폰 최고 성적을 냈다. 플래그십 '갤럭시S23' 시리즈에 근접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의 불씨를 당겼다.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의 시장 침투율이 2023년 1.6%에서 2027년 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폼팩터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반전을 노리는 부분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잠재 고객의 아이폰 전환 추세가 가속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7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0대 이상은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삼성 갤럭시를 계속 쓰겠다고 답했지만, 18~29세 젊은 고객은 10명 중 6~7명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폰 특유의 감성에 더해 같은 종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한편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젊은 앱등이(애플 제품 충성 고객을 뜻하는 은어)를 파고들 기회가 여전히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애플 제품을 이용 중이라는 '아이폰12' 미니 고객 A(25) 씨는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선택했는데 지금은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때문에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싸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경기도 분당에 사는 아이폰12 이용자 B(25) 씨는 "에어드롭·나의 찾기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며 "삼성페이나 화질 차이를 보면 삼성 제품으로 바꿀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아이폰을 접한 그 역시 기기 간 호환성을 아이폰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아이폰13' 미니를 쓰는 전남 여수의 C(27) 씨는 "또래 사이에서 아이폰이 너무 흔해서 오히려 갤럭시가 더 희소성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애플 위기 제한적" 신중론도이에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에서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폴더블폰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국내에서는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사이버펑크 콘셉트의 체험존을 구성했다.중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는 갤럭시Z 플립5를 반쯤 접어 얹은 듯한 약 70m 길이의 조형물을 만들어 이색 선상 마케팅을 펼쳤다. 도쿄 시부야에서도 옥외광고를 진행했다.폴더블폰의 접는 경험에 홀린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 '조인 더 플립 사이드'는 공개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전환점으로 지목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10·20세대 아이폰 쏠림 현상은)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애플을 향한 중국의 딴지에도 삼성전자가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의 반애플 정서에도 아이폰 판매는 지난 3년간 견조했다"며 "현 시점의 큰 변수는 (오히려) 북미와 글로벌 소비 수요"라고 진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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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개인정보 열람→복무지 이탈…방탄소년단의 사생활은 어디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비뚤어진 팬심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19일 육군에 따르면 모 육군 부대 간호장교인 A중위가 지난 1월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무단으로 방문해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접수한 후 감찰 조사한 결과 A중위가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알렸다.A중위는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중위는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3월에는 한국철도공사 직원 B씨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RM의 승차권 정보를 비롯해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B씨는 주변에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알려줬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철도공사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B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일부 그릇된 팬심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직업의 특성을 이용해 팬심을 채우는 이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방탄소년단임을 알아야 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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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이성엽 AI윤리법제포럼 회장, "선·악 없는 AI, 인간 창의력 넘볼 수도"

"때론 걸음마를 떼기 전에 뛰어야 할 때가 있는 거야."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이 첫 비행의 실패를 걱정하는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를 안심시킬 때 한 말이다. 감정이 없을 것 같은 AI가 인간과 친구처럼 소통하는 미래를 꿈꾸게 만든 명장면이다.이 영화가 개봉한 뒤 15년이 지나서야 '챗GPT'의 등장으로 진정한 AI 시대의 막이 올랐다. 예상보다 오래 걸린 데 반해 확산 속도는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빨라 저작권 침해와 윤리 이슈 등 부작용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에 지난 8일 이성엽 AI윤리법제포럼 회장을 만나 AI가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해법을 물어봤다. 그는 지금의 AI가 향후 인간 고유의 영역까지 넘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챗GPT 일상화, 대학 과제까지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성엽 회장은 챗GPT가 퍼진 캠퍼스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도서관을 정신없이 뒤지던 과거와 달리 학생들이 챗GPT로부터 얻은 답변을 속속 보고서에 인용하고 있어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해 가입하면, 친구와 채팅하듯 챗GPT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이 회장은 "실제 저작권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챗GPT가 검색해 조합한 내용을 무단으로 인용하는 것은 표절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각주에 질문한 내용과 접속 일시 등 정보를 표시하도록 하고,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은 기사로 보완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챗GPT를 학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고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생성형 AI 가이드라인까지 제정했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챗GPT와 가까워질 것을 권고하면서도 수업 성격에 따라 교수가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이 회장도 생성형 AI의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고 있다.오픈AI의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억명을 달성하며 파란을 일으켰다.이에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을 비롯해 이동통신 3사까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미래 먹거리라는 점은 분명하다.심지어 주도권을 잡은 오픈AI는 이달 중순 한층 더 진화한 '챗GPT 플러스'를 내놓으며 격차를 벌렸다. 처리할 수 있는 단어는 챗GPT보다 8배가량 늘었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따내는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했다.이 회장은 "자연어 생성 모델로 주어진 텍스트의 다음 단어를 예측하며 사람이 쓴 것과 같은 의미 있는 문장을 생성한다는 점이 큰 충격"이라며 "기존에는 검색 결과를 정리한 후 지식화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지식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저작권·데이터 안전 부작용 살펴봐야하지만 국내 데이터·AI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시야를 넓혀온 그가 보기에 생성형 AI의 이면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무수히 쌓여있다.저작권 문제가 대표적이다. 미국 최대 이미지 플랫폼 게티이미지는 자사 소유 이미지를 무단으로 학습시켰다고 주장하며 이미지 생성 AI 개발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나마 이미지는 도용 여부를 금방 입증할 수 있지만 텍스트는 다르다. 이 회장은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다 저작권이 설정된 자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원칙적으로는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지만 너무 엄격한 법적 잣대를 대면 생성형 AI 개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는 저작권법에 AI 학습을 위한 저작물 복제·전송 규정을 넣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AI가 사람의 1차원적인 도구가 아닌 창작적 기여를 하면 저작권 주체성을 인정할 수 있을지 고려할 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했다.저작권자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형 AI 운영으로 발생한 이익을 배분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AI가 단순노동을 넘어 창작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면 인간의 삶이 윤택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내놨다.이 회장은 "간단한 정신노동이 챗GPT로 대체될 수 있다. 초반에는 사람이 검증·보완하는 절차를 거치겠지만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인간의 창의성과 학습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신기술을 습득하는 환경에 따라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저작권과 별개로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도 대비해야 한다.AI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답변에 이것이 노출되면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이어진다.다만 이성엽 회장은 "AI가 타깃 마케팅이나 식별을 목적으로 쓰는 게 아니라면 개인정보 보호 위험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양면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옳은 AI는 설명 가능한 AI"다행히 AI 윤리 수준은 여성·장애인 비하 발언 등으로 시끄러웠던 챗봇 '이루다'의 사례 등을 거치며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이 회장은 "AI 기술 자체는 선과 악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 옳은 AI는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라며 "작동 규칙인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AI가 객관적이며 중립적일 것이라는 믿음은 허상"이라며 "법·윤리·공공성과 같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가치 안에서 다양한 AI가 경쟁하게 될 텐데, 충분한 정보에 기반을 두고 비판적으로 평가·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AI 개발자는 물론 제조자와 운용자, 이용자 모두 AI를 인간에게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렇듯 가능성만큼이나 셀 수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생성형 AI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출범한 것이 AI윤리법제포럼이다. 추상적인 논의가 아닌 현실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이 회장은 "정부에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 담당 대통령실 비서관도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의장이 되는 위원회처럼 강력한 실행력을 담보한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민관 파트너십으로 추격 발판글로벌 빅테크를 추격하는 입장에 놓인 국내 기업들은 연합전선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토대로 AI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고, 고성능·저전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고도화하는 것이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선택"이라며 "자본·기술·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 간 파트너십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정부·기업·학계가 모인 원팀을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주문이다.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구글이 전 세계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국 검색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면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31 07:0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열람한 코레일 직원, 결국 ‘해임’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결국 해임됐다.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직원 A씨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코레일에서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RM의 승차권 정보를 비롯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2021년 2월 RM이 서울발 동대구행 KTX 열차표를 끊자 A씨는 주변에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알려줬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들은 코레일의 다른 직원이 제보를 하면서 자체 감사가 벌어진 것.사실이 밝혀지자 A씨는 “RM 팬으로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코레일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았다.또 A씨는 RM의 승차권 정보뿐만 아니라 코레일 회원 가입 당시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도 수시로 들여다봤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3년간 18차례나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외에도 A씨는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코레일 남성 직원의 정보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코레일은 앞서 A씨가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을 밝히며 “A씨가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RM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보도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라는 이모티콘을 쓰며 불쾌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18:25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 “팬이라서..”

코레일 직원이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개인정보를 3년간 무단 열람한 사실이 밝혀졌다.지난 1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자체 감사 결과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 중인 코레일 직원 A씨가 지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및 주소, 휴대전화 등 개인 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났다.앞서 RM은 지난 2021년 2월 서울발 동대구행 KTX 열차표를 끊었다. A씨는 이 정보를 몰래 열람한 뒤 주변에 “RM 예약 내역으로 실물 보고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게 정보를 알려줬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이 같은 내용을 제보받은 코레일은 감사를 벌였다. A씨는 RM의 승차권 정보뿐만 아니라 코레일 회원 가입 당시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도 수시로 들여다봤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3년간 18차례나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코레일 남성 직원의 정보도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감사위는 A씨에게 정직 처분을 권고했으며, A씨는 “RM의 팬으로 개인적 호기심에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현재 A씨는 직위 해체된 상태다.한편 RM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보도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라는 이모티콘을 쓰며 황당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2 07:37
IT

"영원히 기억할게요" 카톡 '추모 프로필' 도입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추모 프로필은 카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상태가 되더라도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바뀌지 않고 해당 공간에서 추모할 수 있다.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톡을 사용하지 않으면 1년 뒤 휴면 탈퇴가 진행됐지만, 이번 기능 추가로 고인이 된 지인들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됐다.직계 가족이 요청하면 고인의 프로필은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대 1 채팅방에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다.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선물하기·송금하기·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제외된다.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내역 등 데이터는 유가족을 포함해 다른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도 유지된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고인의 카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된다. 친구 목록 내 고인의 이름 옆에 추모 아이콘이 표시돼 고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추모 프로필 노출 여부도 유가족이 설정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은 고인 직계가족의 신청이 필요하다. 가족임을 증빙하기 위해 고인의 통신사 증빙 서류·가족관계증명서·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추모 프로필은 5년간 유지된다. 추가로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미 카톡을 탈퇴한 고인의 계정은 추모 프로필 이용이 어렵다.카카오는 "가족 구성원들이 고인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의 공간에서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7 16:46
IT

페북·인스타 개인정보 강제 수집에 "집단소송 가능" 반발 커져

글로벌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다음 달까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인데, '동의하지 않을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새로운 개인정보 정책 적용일을 당초 공지한 7월 26일에서 약 2주 미뤘다.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8월 9일 이후부터는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방침에는 페이스북(메신저 포함)·인스타그램·오큘러스(가상현실) 등 메타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다. 메타는 회원이 만든 콘텐츠(게시물·댓글 등)를 비롯해 친구·팔로워·그룹 등 교류하는 커뮤니티, 디바이스(위치 포함)와 이용 중인 앱·게임 등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한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보유한 정보를 제품을 개선하는 데 이용한다"며 "맞춤화 기능·콘텐츠·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피드·스토리·광고 추천이 포함된다. 종교관·정치관 등 프로필 정보로 (원치 않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다"고 했다. 회원을 특정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정보를 비식별화(익명화)하거나 통계 처리를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위치 정보는 구체적인 장소를 추측할 수 있는 IP 주소와 다른 이용자와의 활동 내역 등이다. 메타는 이렇게 모은 정보를 광고주·앱 개발자·비즈니스 파트너와도 공유한다. 이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메타가 신규 정책을 강행하는 이유는 광고가 핵심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를 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 23.7%로 구글(28.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메타의 강압적인 개인정보 동의 요구를 두고 이용자 선택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맞춤형 광고가 필요 없는 회원들이 동의 절차 없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좀 더 정밀한 맞춤형 광고를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개인정보까지 필수로 규정했다"고 꼬집었다.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장은 "광고용 개인정보 수집을 위해 서비스 이용 자체를 배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25 07: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 2022한경기구매 인증 챌린지 이벤트 마감 임박

‘2022한경기구매 인증 챌린지’ 오는 25일까지 이벤트 연장 진행 갤럭시버즈2, 보조 배터리 등 추첨 통해 다양한 경품 증정…27일 당첨자 발표 ‘스포츠토토 한경기구매 인증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2022한경기구매 인증 챌린지’가 1주일 간 연장돼 오는 25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토토가 올해 3월부터 투표권의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과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한 프로토 승부식의 ‘한경기구매’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경기구매’ 상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판매점 구매) 혹은 인증샷(베트맨 사이트 구매)의 캡쳐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2022한경기구매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로 올리면 된다. 단,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에서 구매했을 경우, PC에서는 사이트 내 구매 내역 화면을 캡쳐하면 되지만, 모바일에서는 조회만 가능하며, 구매/적중 내역을 캡쳐 해야 된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이미지 업로드 시 인증 투표권 번호 및 바코드 등의 개인정보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어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가 모두 완료된다. 이벤트 응모 시 추가적으로 SNS 친구까지 태그할 경우, 당첨 확률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 한편, ‘2022한경기구매 인증 챌린지’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버즈2(2명), 삼성 보조배터리(3명), 스타벅스 쿠폰(12명)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27일에 발표된다. 이밖에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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